[단독]“생산적 금융 동참”에도 주담대 비중 6년새 최대
지난해 은행 주택담보대출이 43조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 잔액 중 주담대 비중은 31%를 넘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였다. 기업 대출 잔액에서 5분의 1은 부동산 및 임대업에 쏠린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들은 부동산·가계대출에 쏠린 자금을 첨단 산업, 혁신 기업 등 실물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는 분야로 유도하는 ‘생산적 금융’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하지만 여전히 담보대출 중심의 영업 관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개 국내 은행(시중은행,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특수은행 등)의 지난해 말 원화대출금 잔액은 2479조78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6조5580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주담대 잔액이 771조9650억 원으로 31.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대출(26.6%), 개인사업자대출(18.5%), 대기업대출(12.7%), 신용대출(9.6%)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