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증 장세’에 주식 영끌 투자…예금담보 대출도 역대최대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현금 자산인 예금을 담보로 한 대출액도 최대치로 불어났다. ‘현기증 장세’에서 주식 투자 이익을 노리고 가용 현금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는 뜻)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후 자금의 보루인 퇴직연금도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DB)형에서 개인이 주식 등으로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투자자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 적극적인 자산 운용은 필요한 측면이 있지만, 자칫 과도한 투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에 따르면 예금담보대출(청약 담보대출 포함) 잔액은 9일 현재 6조4360억 원으로, 전년 3월 말(5조8571억 원) 대비 10%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2022년 1월 통계 집계한 이래 최대치다. 예담대는 보유한 예금 등을 담보로 95%가량을 빌릴 수 있는 상품으로, 대출 금리는 예금 금리에 연 1~1.5%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