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에 치솟는 연체율과 빚의 늪마지막 업데이트: 12일 전

  • 고금리에 中企-자영업 부실 확산… 은행 연체율 10년만에 최고
    동아일보 12일 전
    #연체율 #대출 #금리

    경기 부천시에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한성익(가명) 대표는 요즘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이자를 보면 속이 쓰리다. 3개월 변동금리 기업 마이너스 통장(한도대출)을 쓰고 있는데, 금리가 최근 연 4%대 후반에서 5%대 중반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실물 자산을 팔아 대출을 갚을까도 생각해 봤지만 부동산 경기도 녹록지 않다”면서 “불어날 이자 걱정에 잠이 안 온다”고 토로했다. 은행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쳐 고금리 기조가 굳어지자 금리 상승에 민감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부실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상반기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 속에 불어난 가계 신용대출에서도 연체가 늘며 고금리 후폭풍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연체율 9년 10개월 만에 최고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 대

  • 고금리 장기화 후폭풍…은행 연체율 9년 10개월 만에 최고
    동아일보 13일 전
    #연체율 #대출 #금리

    경기 부천시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한성익(가명) 대표는 요즘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이자를 보면 속이 쓰리다. 3개월 변동금리 기업 마이너스 통장(한도대출)을 쓰고 있는데, 금리가 올해 초 연 4%대 후반에서 5%대 중반으로 뛰었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내년 초 만기가 돌아오는 시설자금 대출 금리 갱신도 걱정이라 실물 자산을 팔아 대출을 갚을까도 생각해 봤지만 부동산 경기도 녹록지 않다”면서 “불어날 이자 걱정에 잠이 안 온다”고 토로했다.국내 은행 연체율이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까지 겹치며 고금리 기조가 굳어지자, 금리 상승에 민감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부실이 빠르게 번지고 있다. 상반기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 속에 불어난 가계 신용대출에서도 연체가 늘며 고금리 후폭풍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연체율 9년 10개월 만에 최고금융감독원이 23일

  • 5060세대 카드빚 1년 새 1조 늘어…연체율은 20대가 최고
    동아일보 60일 전
    #연체율 상승 #고금리 #소상공인 부채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불리는 카드론의 연체율이 상승하며 빨간불이 들어왔다. 20~40대에서 카드론 잔액은 줄었지만 연체율은 일제히 상승했고 50~60대는 대출 잔액과 연체율이 함께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보험계약대출 역시 50~60대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져 고령층의 자금 사정이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올해 7월 말 카드론 잔액은 39조 5207억 원으로 지난해 말(39조 1024억 원)보다 4183억 원(1.1%) 증가했다.연령대별로는 50대와 60세 이상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50대 카드론 잔액은 13조 78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835억 원) 늘었고, 60세 이상은 10조8990억 원으로 6.9%(7035억 원) 증가했다. 5060 세대 카드빚이 1년 사이 약 1조원 가량 증가한

  • ‘급전 창구’ 카드론 금리 14% 뚫었다…고신용자도 12%대로 ‘껑충’
    동아일보 70일 전
    #카드론 #금리 인상 #서민 금융

    서민들의 ‘급전 창구’로 불리는 카드론 평균 금리가 9개월 만에 다시 연 14%를 넘어섰다. 카드사들의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데다 연체율 상승에 따른 건전성 관리 필요성까지 높아지면서 카드론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최저 신용점수 구간의 금리는 오히려 크게 떨어진 반면 고신용자를 포함한 나머지 신용구간에서는 일제히 금리가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확대 기조 속에서 카드사들이 저신용자 대출금리를 낮추는 대신 다른 신용구간에서는 조달비용과 신용위험을 금리에 반영하는 모습이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롯데·우리·KB국민·비씨·하나·삼성·현대)의 7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 금리는 연 14.15%로 전월(13.87%)보다 0.28%포인트(p) 상승했다.카드론 평균 금리가 14%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14.01%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이다.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카드사들의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 [단독]빚 못갚는 중저신용자… 연체율 4년 만에 최고
    동아일보 91일 전
    #연체율 상승 #고금리 #소상공인 부채

    서울 은평구에 사는 50대 남성 이인택 씨는 온라인 쇼핑 사업을 위해 10여 년 전 은행과 카드사 등에서 5000만 원을 빌렸다가 결국 갚지 못하고 있다. 사업 경쟁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내수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질 않으면서 형편이 어려워졌다. 채무 조정, 대출 갈아타기 등을 거쳐 갚아야 할 돈이 월 10만 원 정도로 줄었는데도 이조차 갚지 못해 연체 늪에 빠졌다. 이 씨는 “일감이 없어 대출을 갚기는커녕 생활비 마련도 어렵다”고 말했다. 신용등급이 중간 이하인 중저신용자가 신용대출을 갚지 못하는 비율이 최근 4년 새 최고치로 높아졌다. 경기 악화로 이들의 연체가 장기화돼 금융채무 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로 대거 전락할 경우 한국 경제의 큰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중저신용자 은행 신용대출 연체 현황’에 따르면 신용평가 점수 하위 50%인 중저신용자 연체율은 5월 말 기준 2.32%로

  • 경기 침체 길어지며 소상공인 ‘빚수렁’… 연체율 9% 육박하기도
    동아일보 91일 전
    #중소기업 #대출 #연체

    서울 중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김성태(가명) 씨는 가게 운영비가 부족해 카드론을 받았다가 제때 갚지 못했다. 연체 기록이 생기자 주거래 은행은 대출금을 갚으라고 독촉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신용도가 하락했다며 원금의 10%를 상환하라고 하고 금리도 연 5.0%에서 9.5%로 인상됐다”며 “가게 매출은 줄어드는데 이자는 계속 불어나 막막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초호황, 주가 상승 등으로 소득이 늘어난 대기업, 전문직 고신용자와 달리 중저신용자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 고유가와 고물가, 고금리로 내수 침체가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직장인, 영세 소상공인 중 일부가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금융채무 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지방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지방은행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이 9%에 육박하는 곳도 나왔다.● 카드론-현금서비스 받았다가 빚 수렁벌이가 넉넉하지 않은 중소기업 직장인이나 사회 초년생,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규모 자영

  • 비올때 우산 뺏기는 자영업자…“연체기록 생기자 되레 금리 올려”
    동아일보 92일 전
    #연체율 상승 #고금리 #소상공인 부채

    서울 중구에서 한식 음식점을 운영하는 50대 김성태 씨(가명)는 최근 내수 경기 악화로 경영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영 잔금 마련을 위해 카드론에 손을 댔다가 제때 갚지 못했다. 연체 기록이 생기자 주거래 은행도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독촉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신용도 하락을 이유로 대출 원금의 10%를 상환해야 하고, 금리도 연 5.0%에서 9.5%로 인상됐다는 통보를 받아 정신적 스트레스가 크다”고 말했다.최근 반도체와 증시 호황 등으로 소득이 늘어난 대기업, 전문직 고신용자와 달리 중저신용자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 일부 지방은행에서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이 9%에 육박하는 등 10명 중 1명은 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다.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반도체 호황의 온기가 닿지 않은 지방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내수 부진으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 카드론-현금서비스 받았다가 빚 수렁서울 금천구에서 16년째 고깃집을 운영 중인 염모 씨(46)는 빚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