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금 사야 하나, 더 기다려야 하나.”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붙들고 씨름하는 질문이다. 집값이 오르면 조급해지고, 규제가 나오면 하락을 기다리게 된다. 하지만 시장은 그렇게 단순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거래량은 줄어도 가격은 오를 수 있고, 매매가가 주춤할 때 전셋값이 뛰기도 한다.
부동산학 박사이자 경제·부동산
정부가 전월세 시장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공급과 금융 지원책을 내놨지만 서울 등 수도권 임대차 시장의 불안을 단기간에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새로 공급하는 주택은 실제 입주까지 수년이 걸리는 반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보다 24% 줄어든다. 내년부터 일부 1주택자의 전세대출이 제한되면 반전세·월세 수요가 더 늘 수 있다는 분석
[땅집고] “개인의 능력에 따른 상급지 이동까지 막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봐요. 실수요자의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내 집 마련 비율을 높여 장기 실거주를 유도하는 것이 시장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서울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앞으로는 집값보다 전월세 시장이 더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급 부족과 수요 집중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