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파업 위기 카카오, AI 성장동력 흔들리나…“노조 요구 성과 보상안 감내 어려워”
카카오가 창사 이후 첫 파업 위기에 놓이면서 서비스 운영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기 파업만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이나 결제 등 핵심 서비스가 곧바로 멈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정보기술(IT)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신규 서비스 출시와 업데이트, 인공지능(AI) 신사업 추진이 지연되며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 전략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올해를 ‘AI와 카카오톡 중심 성장’의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최근 두나무 지분과 카카오게임즈 경영권 등 비핵심 자산을 잇따라 정리하며 AI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섰다. 카카오는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쳐 약 8조 원 규모의 유동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 고도화와 AI, 글로벌 콘텐츠 분야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노사 갈등 장기화로 내부 조직 안정과 의사결정이 지연되면서 실제 투자 집행 속도도 늦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