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에 ‘S공포’… 소비 위축 → 경기 침체 도미노 우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며 오일쇼크가 실물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유가 급등이 환율과 물가를 자극해 한국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에서는 고유가 기조가 길어지면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른바 ‘S(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공포’가 현실화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온다.● 1970년대 오일쇼크 데자뷔 우려9일 국제유가가 장중 배럴당 110달러를 넘기면서 고유가 충격은 금융시장을 넘어 실물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원유 가격이 오르면 정유·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운송비와 물류비가 늘어나 산업 전반 원가를 끌어올린다. 기업 비용 부담이 커져 투자와 고용이 위축되고, 가계도 소비를 줄여 경기가 위축된다. 특히 한국 경제는 원유를 100% 수입에 의존하고, 이 중 70% 이상을 중동 지역에서 들여오고 있어 이번 사태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