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예금까지 끌어다 주식으로…전쟁 리스크 속 ‘빚투’ 급증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보험과 예금, 연금 같은 안전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사는 ‘빚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5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에 따르면 9일 기준 보험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14조7261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784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반짝 증가(322억 원) 이후 잔액은 줄곧 감소해왔는데 올 3월 들어 다시 늘어난 것이다. 보험계약대출은 보험을 해지할 경우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의 최대 95%를 빌릴 수 있는 금융 상품이다. 담보가 있기 때문에 신용 상태에 상관 없이 돈을 빌릴 수 있다.은행권에서 예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같은 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예금담보대출(청약 담보대출 포함) 잔액은 6조4360억 원으로 전년 3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