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고 무시한 이란… 모즈타바 새 지도자 선출
이란의 새 국가 최고지도자로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57·사진)가 8일(현지 시간) 선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반대, 권력 세습 논란에도 이란 혁명수비대 등 정권 내 강경파들의 지지를 받은 모즈타바가 권력의 최정점에 오른 것이다. 이란의 강경한 반(反)미·반이스라엘 노선이 유지되고, 이번 전쟁 또한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란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88명의 전문가회의는 이날 “모즈타바를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혁명수비대와 핵무기 제조에 사용되는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에 대한 통제권 등 국정 전반의 최종 결정권을 보유하게 됐다. 혁명수비대는 모즈타바에게 충성을 바치겠다며 ‘완전 복종’을 선언했다. 그간 이란의 막후 실력자로 꼽혔던 모즈타바는 혁명수비대 산하 바시즈 민병대를 관장하며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