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매물 급감… 서울→수도권 신규 아파트 시선 이동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주거 수요가 인근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전세 매물 감소와 거래 위축이 동시에 나타나는 가운데, 가격 부담과 공급 부족을 피해 서울을 떠나는 움직임이 뚜렷해지는 양상이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915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7년 만에 최저치 기록이다. 지난 201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세 매물 감소 폭도 가파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기준으로 3월 말 서울 전세 매물은 1월 대비 약 27% 줄어든 1만6000건 수준까지 감소했다. 특히 노원구, 금천구, 중랑구, 구로구 등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60% 안팎의 급감세가 나타나며 체감 전세난을 더욱 키우고 있다.이처럼 공급 축소가 지속되면서 서울 거주자의 주거 선택지는 자연스럽게 수도권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약 15%가 서울 거주자의 매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