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와인] 전쟁의 품격을 그린 벨라스케스의 붓끝이 와인으로… 랜서스 로제마지막 업데이트: 1시간 전

  • [오늘의 와인] 전쟁의 품격을 그린 벨라스케스의 붓끝이 와인으로… 랜서스 로제
    조선일보 2시간 전

    승자는 패자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도시의 열쇠를 건네며 몸을 숙인 상대를 맞이하는 자세에는 위압감보다 예의가 배어 있다. 뒤편에는 병사들이 든 긴 창들이 숲처럼 솟아 있다. 스페인 화가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966)가 1635년경 그린 ‘브레다의 항복’이다. 벨라스케스는 17세기 스페인 바로크 회화를 대표하는 거장이자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