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은 추억에 취하다… MZ는 호기심에
동아일보
2시간 전
⟪‘뉴트로’ 타고 돌아온 캪틴큐1980년대 “마시면 이틀 뒤 깨어난다”며 ‘미래로 가는 전설의 양주’로 불렸던 ‘캪틴큐’가 11년 만에 부활했다. 중장년에게는 향수를, MZ세대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유통업계의 ‘뉴트로’ 마케팅을 들여다봤다.⟫“크리스마스이브에 마시면 다다음 날인 26일에야 눈을 뜬다.” 1980년대 한 국산 양주가 ‘숙취 없는 술’로 이름을 떨쳤다. 주인공은 롯데주조(현 롯데칠성음료)가 1980년 내놓았던 ‘캪틴큐’. 도수가 약해 숙취가 없는 게 아니라 마신 다음 날 하루 종일 잠을 잘 만큼 독해 숙취가 없다는 역설적 평가로 화제가 됐던 술이다. 당시 출시 가격은 700mL 한 병에 약 3000원. 그 시기 진로가 팔던 같은 용량의 국산 위스키 ‘길벗 로얄’(약 1만1500원) 한 병 값으로 네 병 가까이 살 수 있는 가격이었다. 비싼 위스키는 엄두도 못 내던 젊은 층까지 지갑을 열면서 캪틴큐는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병 넘게 팔렸다. 대학 신입생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