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급락한 나스닥, 하루새 3400조원 증발
한국 등 아시아 주식 시장을 덮친 ‘검은 금요일’ 충격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작됐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것이란 우려에 미국 반도체주가 폭락했고, 여파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 전반을 끌어내렸다. 5일(현지 시간) 미국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36%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증시가 충격을 받았던 지난해 4월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나스닥 시가총액은 약 2조5000억 달러(약 3400조 원) 증발하며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감소액을 기록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미국 주식을 보유한 국내 개인 투자자) 보유 주식 평가액은 이날 하루 약 99억 달러(약 13조4000억 원) 증발했다. AI 투자 확대 수혜주였던 반도체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샌디스크(―22.26%)와 마이크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