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만큼 설비 투자, 회사 살아남은 이유 됐다…해외시장 확대 추진”
동아일보
1시간 전
“1990년대 중반에 매출액에 맞먹는 자금을 설비에 투자했습니다. 당시에는 모두가 반대했지만 결과적으로 회사가 살아남은 이유가 됐죠.”지난달 22일 경기 시흥시 대창 본사에서 만난 조시영 대창그룹 회장은(82) 50년 넘게 비철금속 제조업에서 성장해 온 비결로 과감한 설비투자를 꼽았다. 1974년 조 회장이 설립한 대창은 국내 황동봉 시장 1위 기업이다. 황동봉은 구리와 아연을 섞어 막대 형태로 가공한 금속 소재로, 자동차 부품과 수도 배관 연결부품, 전자제품 등에 사용된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45%에 달한다.조 회장은 1980년대부터 일본과 독일, 미국 등 해외 제조업체들을 직접 방문하며 생산시설과 기술력을 키워왔다. 일본 기업과 기술 제휴를 맺고 직원들을 현지에 파견해 기술을 전수받았다. 1995년에는 1000억 원을 투자해 자동화 생산설비를 도입했다.당시 회사 내부에서는 매출액에 버금가는 투자 규모를 놓고 반대가 거셌다. 조 회장은 “나와 부사장 두 사람이 뜻을 모아 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