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주 규제의 역설…서울 매매 매물 1.7만건 늘 때 전세는 259건
동아일보
2시간 전
8·3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석 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1만 7000건 넘게 늘었지만, 전세 매물은 259건 증가하는 데 그쳤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의무와 실거주 중심의 세제개편 방향이 ‘매수 후 전세’로 이어지던 공급 경로를 제약하면서 매매시장에 쌓인 매물이 임대시장으로 넘어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전날(2일)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7만 7451건이다. 8월 3일(6만 409건)보다 1만 7042건(28.2%) 늘었다. 지난달 28일에는 7만 9919건까지 불어나 연중 최고치인 3월 21일(8만 80건)에 바짝 다가섰다.같은 기간 전세 매물은 2만 800건에서 2만 1059건으로 259건(1.2%) 늘었다. 월세 매물 증가분(901건)을 더해도 매매 매물 증가분의 7% 수준이다.매매 매물이 늘어난 반면 거래는 줄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915건으로 1년 전보다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