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소득 하위 20%, 생계용 신용대출 비중 최대
생활비를 신용대출에 의존하는 저소득·저자산 가구 비중이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금리 상승기 이자 부담이 커진 취약계층이 빚의 굴레에 빠지거나 사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신용대출 용도 가운데 ‘생활비 마련’ 비중이 45.3%로 가장 컸다. 생활비 목적 신용대출 비중은 현재 방식으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자산 2분위와 3분위에서도 생활비 마련이 각각 32.5%, 27.3%로 신용대출 용도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하위 계층일수록 생활비 마련 비중이 높게 나타난 셈이다. 반면 자산 4분위와 5분위에서 ‘사업자금 마련’ 용도가 각각 29.7%, 34.0%로 가장 컸다. 소득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저소득층에서 생계 유지를 위한 신용대출이 많았다. 소득 하위 20%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신용대출이 38.2%로 전체 용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