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체력 약한 韓경제…원화가치 유독 하락-증시도 민감하게 반응
중동 전쟁이 시작된 이후 세계 주요국 통화 가운데 한국 원화 가치가 가장 크게 하락하는 등 한국 경제가 유독 몸살을 앓고 있다. ‘서학 개미’로 대표되는 해외 투자 증가로 달러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높은 중동 원유 의존도, 반도체를 제외하면 허약한 경제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외 리스크 취약’ 부각되며 원화 가치 하락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반) 기준 원-달러 환율은 평균 1476.9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말까지 이 수준이 이어진다면 3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3월(1488.9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된다. 전쟁 등으로 지정학적인 위험이 커지면 통상 기축통화인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낸 달러인덱스는 13일(현지 시간) 100.36으로 마감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100을 넘어섰다. 강달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