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의 힘…작년 대미투자 22% 늘어 1조달러 첫 돌파
지난해 한국의 대(對) 미국 투자액이 1조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 열풍에 힘입어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을 많이 산 영향이 크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거주자의 미국 금융자산 잔액은 1조1492억 달러(약 1770조 원)로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넘어섰다. 1년 전인 2024년 말(9450억 달러)에 비해서는 21.6% 늘었다. 국제투자대조표는 국내 거주자의 해외 투자 금융자산과 외국인의 국내 투자 잔액을 지역별, 통화별로 세분화한 자료다.한국의 전체 대외 금융자산 규모는 총 2조439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47.1%로 역대 최고였다. 2023년(41.8%)과 2024년(45.1%)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은은 국내의 미국 투자 자산이 빠르게 늘어난 배경에 이른바 ‘서학개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3년 사이 스탠더드앤